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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새로운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이 시작 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이중 왕야러 왕치우루 천신웨이 등이 과거 중국 SNS에 '항미원조' 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린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항미원조' 전쟁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의 중국식 표현이다. 북한을 도와 미국에 맞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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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자는 "항미원조를 외치는 중국 사람들이 오디션 참가자로 나온다. 항미원조를 지지하는 것은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는 것이 옳다고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런 사람들을 한국에서 데뷔를 시켜주고 그 영향력을 키워주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내란선동죄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별개로 CJ는 이미 '프로듀스' 조작 사태로 피해자를 대거 만들었다. 그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고 이행을 하지 않았다. 국민을 또 속인 것"이라며 "큰 죄를 저지르고 거짓말로 넘어가려는 CJ는 피해자들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한다. 이와 함께 '걸스플래닛999'를 방영금지 해달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하루만에 100명에 육박하는 네티즌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아이즈원 재결합 최종 무산에 분개한 팬들과 잘못된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참가자의 등장에 분개한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나가며 청원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역사의식조차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유명세에 의거해 참가자를 모집했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다. 과연 Mnet이 이 난관을 어떻게 풀어갈까. '걸스플래닛'은 8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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