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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받은 사회공헌 프로젝트 '드림어시스트', 2기는 판을 키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1-04-12 06:00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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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20년 K리그와 현대오일뱅크가 손잡고 추진한 '드림어시스트'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참신했다. 꿈나무 멘티들은 성공 멘토들의 한마디 한마디 조언이 머리속에 쏙쏙 박혔다. 경험에서 나와 진솔하게 전달된 이야기는 축구 유망주 멘티들의 성장에 자양분으로 녹아들었다. 1년 동안 함께 한 멘토들은 후배들에게 뭔가를 전달한 기쁨을 맛봤다. 이들의 노력과 함께 한 과정은 최근 교육부장관 표창으로 이어졌다. 진로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제 탄력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K리그 공식 후원사 현대오일뱅크,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2기가 최근 발대식을 갖고 또 한 해를 시작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현직 K리그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소년들에게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1기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멘토와 멘티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9일 발대식을 갖고 2기 멤버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2기 멘토로 대표 얼굴인 가수 션, 작년에 이어 K리그 레전드 조원희 황진성, 그리고 국가대표 이청용 원두재(이상 울산 현대) 등이 나섰다. '멘토들의 멘토'로 활약할 션이 발대식에서 의미있는 강연을 했다. 그는 "사람들은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다. 우리 멘토 여러분이 멘티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씩 꾸준히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션은 "축구선수라는 꿈을 꾸는 멘티들에게 실제 축구선수가 멘토링을 해준다는 뜻깊은 취지에 공감했다. 멘토가 멘티에게 쏟는 시간과 정성은 한 아이의 삶뿐만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2기 멘토단은 션과 이영표 조원희가 대표 멘토로, 현역선수 7명, 은퇴선수 17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20명에서 더 늘었다. 기간도 늘었다. 작년에 함께 했던 황진성 김원일 김태륭 등 은퇴 선수와 현역 조현우(울산)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여기에 이청용 원두재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현직 WK리그 선수인 이영주 김정미(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세종 스포츠토토)이 멘토로 나섰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K리그 드림어시스트' 2기는 올해 11월까지 1대1 멘토링 뿐만 아니라, 멘토와 멘티가 함께 K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축구 꿈나무들을 지원한다. 또 프로그램 파트너인 롯데칠성음료, 푸마, 크라운, 바른세상병원이 선수 성장을 위한 축구용품, 음료, 제과, 부상치료 등을 지원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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