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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닥터'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20년 통증 시달린 어머님 찾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28 12:36


지난 29일 방송된 KBS 6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의 할미꽃 울엄마-1부에서는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의학박사, 정형외과 전문의)이 내고향 주치의로 경북 영주를 찾았다.

사연 속 주인공은 굽은 허리, 장화 속에 눌려 휜 발가락 통증으로 땅에 발을 딛는 것조차 불편했지만 단 하루도 농사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5남매를 키우며 하루도 빠짐없이 농사일을 했다는 어머님에게 농사는 삶 그 자체였다. 그저 땅만 바라보고 살아온 한 평생, 그런 어머니가 한 번이라도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마음껏 걸으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딸의 사연에 '내고향 닥터팀'이 어머님을 만나러 갔다.

내고향 닥터를 만난 어머님은 "아픈지 20년도 넘은 것 같다. 몇 년 전에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가 났는데 (남편이) 투병 중이라 뼈가 부러진 줄도 모르고 살아왔다. 너무 아파 병원에 가봤더니 금이 갔다고 하더라"며 "애들 아버지 투병하는 동안에 돈을 다 써버려서 정밀검사를 해볼 생각조차 못했다"고 전했다.

어머니의 몸 상태부터 꼼꼼하게 살펴본 서동원 원장은 "허리에 불안정증이 있어서 계속 덜그럭거리며 통증이 있어서 보행을 못 하시는 것"이라며 "무릎도 다리가 휘어 있어서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의 아픈 몸을 치료해 주고 싶어 치료비를 모았지만 자신의 치료비로 쓰다 생을 마감하셨다는 아버님의 사연을 들은 최시중 아나운서는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 내고향 닥터를 보낸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병원에 가기 앞서 서동원 원장은 최시중 KBS 아나운서와 함께 다시 한 번 내고향 일꾼으로 나서 어머님이 미처 끝내지 못한 땅콩수확을 돕기도 했다.

어머니의 무릎과 허리 치료를 위해 바른세상병원 내고향 닥터팀 관절클리닉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척추클리닉 이병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재활물리치료센터 장철환 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이 힘을 모았고, 걷기 힘들 정도로 발가락이 변형된 어머니의 무지외반증 치료를 위해 수족부클리닉 김동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도 합류했다.


살아생전 아내의 아픈 몸을 고쳐주고 싶어했다는 남편의 간절한 마음이 이루어졌을까? 다음 이야기는 11월 3일에 방송되는 내고향 닥터 '할미꽃 울엄마-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KBS 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 공식 주치의로 활약하며 2019년 3월부터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전남 보길도와 충남 천안, 충남 공주, 충북 음성 등 고향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부족한 일손과 건강을 살피고 있다.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해온 어르신들을 바른세상병원 척추·관절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치료해 드려 제 2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KBS1 '6시 내고향' 사연 주인공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내고향 닥터 서동원 원장. 사진캡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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