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연세, 5년만의 정상
기사입력 2000년 04월 15일 00시 48분
연세대가 새천년 첫 대학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연세대는 14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결승전에서 경희대를 1대0으로 꺾고 지난 95년 우승 이후 5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국가대표 투수 조용준(연세대)과 정대현(경희대)의 맞대결로 펼쳐진 팽팽한 투수전은 2회초 홈런 1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연세대 6번 안치용이 2사후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긴 것.
3회 무사 1루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용준은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대회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경희대는 지난 69년 이후 31년만의 이 대회 정상탈환에 아깝게 실패했다.
[동대문＝송진현 기자 jhsong＠ 한준규 기자 manbok＠]
◇결승전(14일．동대문구장)
연세대
010 000 000 1
000 000 000 0
경희대
▲홈런＝안치용(2회 1점, 연세대)
◇개인상
▲최우수선수＝조용준(연세대) ▲최우수투수＝조용준(연세대) ▲감투＝정대현(경희대) ▲수훈＝안치용(연세대) ▲타격＝박용택(고려대) 0.413(29타수12안타) ▲타점＝박용택(고려대) 10개 ▲도루＝안치용(연세대) 5개 ▲홈런＝박재완(한양대) 4개 ▲감독＝황준형(연세대) ▲공로＝황인승(연세대 부장) ▲특별상＝임동진(원광대．4월7일 경성대전 노히트노런) 강귀태(동국대．4월7일 인하대전 사이클링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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