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삼보 꺾고 먼저 1승
기사입력 2000년 03월 08일 23시 23분
과거 6강전 첫경기를 이긴 팀이 100%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어 SBS는 적지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
시소승부는 4쿼터, 그것도 막판에야 갈렸다.
SBS는 경기종료 2분19초전 브루어가 허 재의 비신사적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넣은데 이어 곧바로 골밑슛까지 꽂아 104－99로 리드했으나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절정의 3점슛 감각(6개중 5개 성공)으로 23득점이나 올린 슈터 김성철이 1분42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한 것.
삼보는 허 재가 후속 자유투 3개중 2개를 성공시켰고, 종료 54초전 타운젠드가 터닝슛을 넣어 103－104로 추격한 뒤 콥의 골밑슛으로 105－104로 뒤집었다.
SBS는 그러나 17초전 브루어의 재역전 골밑슛을 터진 뒤 철저한 대인방어로 삼보를 옭죄기 시작.
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보는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다 2초전 양경민의 마지막 3점슛이 실패, 안방에서 첫판을 내주고 말았다.
[원주＝이백일 기자 maver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