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제일모직 영업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 시행

기사입력 2000년 02월 20일 15시 45분


`판매 매장에도 인센티브제!'

갖가지 형태의 인센티브 및 스톡옵션이 유행처럼 일고 있는 가운데, 제일모직이 업계에선 처음으로 매장에 영업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시행,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모직은 99년 초과이익을 낸 120여개 매장에 대해 총 22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광주 신세계 제일모직 매장의 편무민 사장은 최고액인 8250여만원을 받았다.

이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급은 본사와 대리점이 동시에 판매책임을 지는 판매책임제도와 독립기업가 제도를 근간으로 이뤄졌다.

독립기업가 제도는 98년초 직영체제로 운영해오던 대리점, 백화점 매장을 IMF기간중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매장경영의 능력이 탁월한 임직원에게 각 매장을 맡겨 분사된 독립기업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이런 분위기속에 제일모직은 99년 패션부문 15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으며, 목표초과이익 10%를 매장에 제공하는 WIN-WIN(상생．相生) 모델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