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청주 항공엑스포' 다채로운 볼거리로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5시 10분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제항공연맹(FAI)의 인증을 받은 `청주 국제항공 엑스포'(17∼23일)가 재미난 볼거리와 체험 행사로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청주 항공 엑스포에는 하루 평균 1만5000∼2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곡예비행.
수호이 31기를 몰고온 리투아니아의 구소련 공군 조종사 출신의 유리기스(47)가 보이는 곡예 비행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에어쇼의 진미를 만끽하게 한다.
이 곡예비행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등 하루 두차례 진행된다.
또 한국 공군의 `블랙 이글'팀은 하루 한차례씩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을 펼친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관람객들은 각종 항공기 34대와 40여대의 열기구, 모형 글라이더, 행글라이더 등에 탑승해 조정을 할 수도 있다.
60m 높이의 크레인에 매달아 놓은 행글라이더 시뮬레이터에는 지금까지 모두 2000명이 몰려들어 행글라이더 비행을 체험했다.
청주시는 20∼22일까지 3일간 초경량 비행기 18대를 동원, 500명의 청소년들에게 체험비행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중 가경터미널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15∼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어린이 5000원, 단체 입장(30명 이상) 유치원 및 초-중-고생은 2000원이다.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