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첫경기 이기는 것이 챔프전 지름길
기사입력 1999년 02월 11일 15시 22분
때문에 첫경기를 이기는 것이 최종결승전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선제승의 `여유'가 천금의 가치를 지닌 셈이다.
남자 4강 가운데 전력이 가장 안정된 팀은 역시 삼성화재다.
신진식 김세진이라는 확실한 주포가 있고 기본기나 조직력, 그리고 집중력에서 다른팀들보다 앞서있는 게 사실이다.
현대자동차는 이인구－후인정 좌우공격수가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팀이 12일 대한항공전서 이기면 급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다.
반면 기본기가 약한 이들은 팀분위기가 저하될 경우 실책을 연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로선 `첫판 잡기'가 최종결승 진출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상선수가 많은 대한항공과 LG화재는 팀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일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 집중력을 길러 실책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각팀 선수들은 2차대회 종료 후 4∼5일 간의 휴식을 통해 어느정도 체력을 비축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3차대회 1차리그（12∼15일）는 각팀들의 전력투구로 한게임 한게임이 불꽃승부로 이어질 것 같다.
[경기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