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물관-미술관 학예사제도 내년 시행
기사입력 1999년 01월 26일 14시 26분
내년 2월께 박물관, 미술관 학예사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학예사 자격제도를 새로 신설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달말 이 법을 공포하고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령을 제정, 실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학예사 자격제는 소장품 수집, 보존관리, 전시, 연구, 교육 등의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에 대해 국가가 공식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프랑스, 영국, 일본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문화예술계에 대한 국내 최초의 국가공인자격제다.
그러나 현재는 1∼3급의 정학예사와 준학예사로 구분하고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출 경우 소정 절차에 따라 자격증을 교부한다는 방침만 서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자문위원회의 기초안과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
이 제도 도입으로 박물관, 미술관 근무 학예직 인력의 질적인 문제가 해소되고, 학예사들의 전문능력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