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김선아] 주말저녁 '폭소탄 선물'
기사입력 1998년 05월 14일 15시 39분
장진영 김선아가 MBC TV 주말 저녁을 책임진다.
두 미녀스타는 16일부터 `쇼! 토요특급'의 하이라이트 코너인 `문세랑 록기랑'에 6개월간 고정출연하기로 했다.
드라마도 아니고 쇼프로에 인기탤런트가 장기간 고정출연 계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인 일.
`문세랑 록기랑'은 젊은이들의 사회 문화적 관심사중 매주 한가지씩 이를 찬반 양론식 드라마로 풀어보는 코너. 과거 `인생극장'이 이휘재란 인물을 중심으로 `이리 갈까, 저리 갈까'식의 양론을 꾸며봤다면, `문세랑 록기랑'은 사안별 주제를 뽑아 상반된 두가지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방식이다.
김승환PD는 그동안 MBC 드라마에 보여준 두 미녀의 싱싱한 모습을 보고 조심스럽게 섭외에 들어갔다고 한다. 특히 1m70의 늘씬한 신장과 신선미가 젊은이대상의 쇼프로와 성격이 맞을 것 같아 대안없는 적역으로 꼽았던 것.
처음 드라마 CF등의 바쁜 스케줄에 조바심을 냈던 제작진은 의외로 두 미녀스타가 즉각 OK해 오히려 당황했다는 후문. 측근에서는 둘다 체질적으로 눈물보다는 웃음을 좋아하는 생기발랄한 성품때문에 출연요청을 쾌히 응락했을 것이라고 전한다.
장진영는 현재 MBC 주말극 `마음이 고와야지'에서, 김선아는 미니시리즈 `세상끝까지'에서 열연하고 있다.
16일 첫방송에서 이들은 `성형수술을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란 민감한 문제를 놓고 찬반 양측에 서, 경연을 벌인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