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 고성능 멀티 미디어 제품 잇따라 발표
기사입력 1998년 04월 13일 13시 54분
`노트북PC도 고성능 멀티미디어 시대.'
최근 인텔코리아가 휴대형 PC용 펜티엄Ⅱ칩을 출시하자 삼보컴퓨터와 대우통신,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펜티엄Ⅱ 노트북 PC를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인텔의 노트북용 펜티엄Ⅱ칩은 233MHz, 266MHz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가진 2종.
이에 따라 노트북 시장 역시 올 하반기 이후부턴 MMX 기술구현 펜티엄 프로세서에서 펜티엄Ⅱ 모델로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삼보컴퓨터는 266MHz의 펜티엄Ⅱ칩을 장착한 `드림북 이그제티브－E58DB'를 발표, 지난 6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새로운 칩이 개발될 경우 데스크톱 PC처럼 칩을 꽂는 모듈 `MMO'를 채용, 칩만을 교체해 PC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4배속 CD롬 드라이브, 4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16MB(최대 80MB)의 메모리가 주요 사양이며, 가격은 630만원(부가세 별도).
대우통신은 266MHz의 펜티엄Ⅱ 칩을 탑재하고 DV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노트북PC `솔로CN610'을 발표, 오는 7월부터 시판한다.
14.1인치의 액정화면과 3.2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 32M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역시 266MHz 펜티엄Ⅱ 칩을 장착한 `센스920'을 개발했다. 국내 시장 출시는 오는 9월 이후.
센스920은 DVD롬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으며,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3시간동안 연속사용이 가능하고 56Kbps의 고속팩스모뎀을 갖추고 있다.
LG전자 멀티미디어사업부도 펜티엄Ⅱ칩을 탑재한 노트북PC를 수출용으로 개발했다.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