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장외발매소 '발디딜틈도 없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03일 14시 47분
수도권 20개 장외발매소가운데 면적 대비 입장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경기도 안산지점이며 송파 사당 뚝섬 등 3개 지점은 입장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마사회가 발표한 장외발매소 입장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경마장 입장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 송파 사당 뚝섬지점은 지난달 내내 입장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이중 송파지점은 올들어 단 하루도 예외없이 혼잡도 10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개 지점가운데 80％이상 혼잡도를 보인 곳은 모두 10곳으로 수원（97％）, 숭인（96％）, 천호（94％）, 부평（89％）, 구리（85％）, 용산（80％） 등이다.
가장 한가한 곳은 혼잡도 63％에 그친 경기 안산지점이었으며 영등포（65％）, 논현（69％）, 인천, 부천（이상 71％）순이었다.
영등포지점은 하루평균 8천여명이 입장, 장외발매소가운데 가장 많은 팬들이 찾는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어 쾌적한 분위기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됐다.
장외발매소 혼잡도는 1인당 점유공간이 0.8㎡일 때를 100％로 계산한 수치로 안산지점의 경우 1인당 1.17㎡의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