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이버 공동구입 '와!싸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29일 16시 20분
상품을 싸게 사려면 PC통신을 이용하라.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의 상품을 대량 구매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살 수 있는 PC통신 공동구매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공동구매를 하고 있는 곳은 5∼6개 업소.
이들 업소는 고객이 주문을 할 경우 가정으로 배달까지 해주고 있어 지방에서도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코엑스라인의 경우 유니텔（GO UNIPLAZA）, 하이텔（GO EZSHOP）, 나우누리（GO KOEXLINE）를 통해 매월 3∼4개의 우수 상품을 소개, 소비자가격에 비해 최고 60％ 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중 디지털피아노, PCS, 캠코더는 예약 판매후 일주일만에 모두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피아노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108만원인데 비해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37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고 104만원짜리 캠코더도 60만5천원에 살 수 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12단 접는 자전거.
300대를 판매 예정으로 있는데 예약 첫날 60여대의 주문이 쇄도하는 등 이달안에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PC통신 공동구매는 기업에는 판로창출과 재고정리, 자금회전 등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강병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