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우 경차 '마티즈' 디자인 호평
기사입력 1998년 03월 28일 01시 04분
대우자동차는 27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 3층 대서양관에서 경차 `마티즈'（사진）의 신차관람회를 가졌다.
김종필 국무총리 서리,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이정무 건설교통부 장관,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 이기호 노동부 장관,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 신동호 스포츠조선 사장 등 각계 인사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 대우 임직원 4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대우는 체어맨, 무쏘, 코란도, 이스타나 등 쌍용자동차 전모델을 마티즈 39대와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관람회는 폭 40@의 무대에 길이 35@의 초대형 리본이 무용수와 함께 일렁거리는 사이로 다양한 색상의 마티즈 9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절정을 이뤘다.
스페인어로 `느낌, 뉘앙스'를 뜻하는 마티즈는 티코보다 길이와 폭이 각각 15.5㎝, 9.5㎝가 커졌으며 디자인이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말미에는 인기가수 박진영과 터보 진주가 열창으로 흥을 돋웠는데 대우는 28, 29일에 열리는 일반관람회에서도 라이브 공연과 톱모델 최지우, 농구스타 우지원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 27일부터 전국의 대우와 쌍용 영업소에 모두 1천800여대의 마티즈를 배치, 고객에게 시승기회를 주고 30일부터 부산, 창원을 시작으로 4월2일까지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지방 신차관람회를 갖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판매되는 마티즈의 가격은 기본형 502만원, 고급형 535만원이며 대우는 티코와 함께 경차시장의 70％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