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팔루자투어] 간판스타 못구해 취소 위기
기사입력 1998년 03월 25일 15시 22분
90년대 미국 록계의 가장 큰 조인트 콘서트로 꼽히는 롤러팔루자 투어가 8년째를 맞은 올해 마땅한 헤드라이너(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간판 스타)를 구하지 못해 취소 위기에 몰렸다.
올해 롤러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 참가 요청을 받은 그린 데이의 멤버들은 이미 올 여름 자신들의 독자적인 공연 계획이 서 있고 "우리를 3번째로 대우하는 행사는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참여를 거부했다.
롤러팔루자 주최측은 그린 데이와 접촉하기 전 이미 마릴린 맨슨, 나인 인치 네일스를 섭외하다 딱지를 맞았기 때문.
최근 몇년간 번번이 행사 취소 위기에 몰렸던 주최측은 공연 성사를 위해 현재 라디오헤드, 버브, 개러지, 큐어 등의 그룹들을 상대로 필사적인 섭외활동에 나섰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