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스포츠단 독립법인화
기사입력 1998년 03월 10일 15시 26분
대우그룹이 스포츠단을 독립법인체로 발족시킨다.
대우그룹은 현재 운영중인 프로농구단과 프로축구단을 합쳐 `주식회사 대우 스포츠단（가칭）'을 설립하고 스포츠단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과 함께 자생능력을 키울 참이다.
대우그룹의 고위관계자는 9일 "김우중 회장의 지시에 의해 이번주내로 출범하게 될 스포츠단은 완전히 독립된 회사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IMF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우그룹이 운영하고 프로농구단（7명）과 축구단（13명）에는 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독립법인체로 탈바꿈함에 따라 인력감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은 독립법인 출범에 필요한 일정금액의 기금을 지원하고 앞으로는 스포츠단이 자체능력으로 스포츠단을 운영토록해 현재와 같은 그룹차원의 무한적인 지원은 하지않을 방침이다.
재벌그룹이 스포츠단을 독립법인체로 분리 운영하기는 삼성과 LG그룹에 이어 대우가 세번째다.
한편 스포츠단 초대 사장에는 김영환 그룹 부회장（현 축구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