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한국배우와 스캔들 뜬소문일 뿐'
기사입력 1997년 05월 17일 14시 53분
홍콩의 빅스타 여명（黎明·31）이 16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국면화협회（CCI）의 판촉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진스 파티（Jeans Party）'라는 타이틀로 거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대만과 오는 7월 홍콩으로 연결되는 CCI의 홍보 이벤트다. 다음은 여명과의 일문일답.
－최근 한국을 자주 방문했는데 한국진출 의사가 있기 때문인가.
▲개인적으로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어에도 관심이 많지만 지금은 홍콩에서만 활동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의 영화 등에 출연하고 싶다.
－최근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프（IF）'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광동어로 녹음을 끝냈다. 여기에는 내가 직접 작곡한 노래와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연합아동구호기금（UNICEF）을 위한 노래가 담겨있다.
－장만옥과 공연한 영화 `첨밀밀'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한국 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첨밀밀'로 오는 18일 개최되는 홍콩의 권위있는 영화상인 `금자형상'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는데 설령 상을 못탄다 하더라도 만족한다.
－새로운 영화 출연 계획은.
▲이달 말 새로운 액션 멜로 영화의 크랭크 인에 돌입한다. 나는 시골의 촌스런 건달출신 경호원으로 나오는데 상대역이 홍콩의 인기 여가수 정수문이라 기대가 크다.
－한국 여배우와 수차례에 걸쳐 스캔들이 보도됐는데 사실을 솔직하게 말해달라.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항상 스태프와 같이 다녔고 개인적으로 데이트를 즐길 만한 여유도 없었는데 왜 그런 소문이 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는 여자 친구도 없고 아직 결혼 계획도 없기 때문에 어떠한 스캔들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