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워싱턴 PO 막차 행운
기사입력 1997년 04월 21일 17시 20분
워싱턴 불리츠가 막차로 NBA（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워싱턴은 2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 NBA 정규리그 마지막 게임서 크리스 웨버（23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85대81로 신승했다.
44승38패를 올린 워싱턴은 42승40의 클리블랜드를 따돌리고 9년만에 처음이자 올시즌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1회전 진출을 확정, 시카고 불스와 일전을 치르게 된다.
2쿼터를 44_35로 앞서며 기세를 올린 클리블랜드는 뒷심부족으로 역전패, 지난 91년 이후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입성에 종지부를 찍었다.
워싱턴의 로드 스트릭랜드는 19득점, 9어시스트로, 캘버트 치니（9득점）는 4쿼터 종료 3분간 5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LA 레이커스는 원정경기서 샤킬 오닐이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치는 바람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96대100으로 분패, 퍼시픽디비전 1위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56승26패로 정규리그를 마감, 57승25패의 시애틀에 한게임차 뒤져 디비전 2위에 머물렀다.
그랜트 힐이 자신의 한게임 최고인 38점을 터뜨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릭 스미츠（29득점）와 레지 밀러（27득점）가 분전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연장 끝에 124대120으로 물리쳤다.
또한 휴스턴 로키츠는 하킴 올라주원（27득점）과 찰스 바클리（22득점）가 공격을 이끈데 힘입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3대99로 격파했다.
올시즌 휴스턴은 57승을 거둬 지난 95∼96시즌 59승에 이어 팀창단후 두번째로 높은 정규리그 승수를 쌓았다.
【클리블랜드＝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