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코메디] 교육문화회관서 앙코르 무대
기사입력 1997년 03월 11일 15시 01분
제3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연출상(배해일), 여우신인상(오정해), 인기스타상(남경주 김민수 최정원), 기술상(김기영)을 수상한 `쇼 코메디'가 4차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15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다시 한번 관객 모으기에 나서는 것. `쇼 코메디'(오은희 극본, 최귀섭 작곡, 이상호 안무)는 지난해 10월 서울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후 흥행몰이에 성공한 빅 히트작.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2%, 매진율 67%라는 기록과 함께 2, 3차 그리고 지방공연까지 총 74일간 114회 공연에 10만5천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했다. 극의 내용은 방송국과 방송국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새로운 작업 속에 새롭게 탄생하는 스타, 시청률 경쟁 속의 암투와 갈등, 희극적인 작품구성과 배우들의 연기, 코믹한 연출기법 등 2시간30분이 짧게 느껴지는 공연. 시종일관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할 뿐만 아니라, 장면 장면 마다 튀어나오는 코믹으로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일치, 마치 인기가수의 콘서트장을 연상시킨다. 이번 앙코르공연에는 14일 화이트 데이를 기념하여 15, 16일 이틀간 극장을 찾는 커플을 위해 `화이트 데이 커플 티켓'을 만들어 관객서비스를 한다. 6만원짜리 2인용 티켓을 3만원에 판매하는 것. 연기파 배우 송영창을 비롯, 인기스타상에 빛나는 남경주 김민수 최정원이 불꽃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42번가'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전수경, 신세대 스타 주원성 이윤표 황현정 등 35명이 출연, 화려한 춤과 노래를 들려준다. 월 수 목 오후 7시30분. 화 금 토 오후 4시, 7시30분. 일 오후 3시, 6시30분. (02)508－8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