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중졸자는 보충역 편입
기사입력 1997년 02월 10일 17시 36분
올부터 아무리 신체가 좋아도 중학교 졸업자는 보충역으로 편입된다. 병무청은 10일 "지금까지 중졸자라도 신체등위가 1∼3급이면 현역대상이었으나 올부터는 4급자와 중학교 졸업자는 1∼3급자라도 전원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인 보충역으로 편입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또 징병검사장을 검사 대상자의 부모 등 가족과 친구－친지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완전 개방하고 사정에 따라 지정된 검사일보다 먼저 징병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 징병검사는 10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수검대상자 36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각 지방병무청별로 실시되며 다만 전북지역은 5월6일부터, 경기 북부지역은 5월26일부터, 제주지역은 8월18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병무청은 검사장별 하루 수검인원을 180∼200명 내외로 축소, 개인별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징병검사 대상은 올해 19세가 되는 78년생 전원과 77년 이전에 출생한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