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신세대작가 9명 한국의 정체성 모색
기사입력 1997년 02월 04일 16시 17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한국성이란?'
한국에서 태어나서 살아오고 있지만 정확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한국성'이란
주제에 대해 신세대 작가 9명이 나름대로의 해답을 내놓았다.
12일까지 미술회관 1층(760_4604)에서 열리는 `신세대
한국성 모색전'은, 김영재 김정인 김혜영 박진열 나현 성용훈 이영하 안상진
최효수씨 등 20∼30대 9명의 작가들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전시.
이 전시는 지난해 1월부터 `한국성'이란 주제에 대한 토론과 세미나, 답사
그리고 자료를 통한 기존의 한국적 미와 선, 색, 형 등 분야별 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김정인씨는 삼베, 모시, 색동, 양단 등 전통소재 옷감을 설치한
`일편단심', 박진열씨는 옹기 등 혼합재료를 이용한
`성스러운 기원_태양', 찾는 최효수씨는
`신체에 관한 연구'를, 안상진씨는 천위에 아크릴 물감, 한지와 압축
스티로풀 등을 이용한 `풍경', 나현씨는 장판지 위에 목탄과 먹을 이용한
`인(忍)'을 출품했다.
○-전통생활 그릇전
한국전통공예미술관(경복궁내)은 설날을 맞아 선조들의 정취가 서린 전통
생활그릇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통생활그릇전' 기획전시를
28일까지 마련한다. 유기장 김문익, 칠기장 김을생, 소반장 이인세, 도자장
조기정 등 인간문화재 작품들과 전승공예대전에 출품한 명인들의 작품 약500점이
유기부터 토기류까지 다양하게 출품된다.734-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