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놀이터서 잠든 취객 두번째 돈 훔치다 덜미
기사입력 1996년 08월 15일 16시 22분
서울 양천경찰서는 15일 놀이터에서 잠든 취객의 돈을 훔친 뒤 닷새후 같은 장소에 일부러 누워있던 피해자를 상대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던 서울 Y고 3년 이모군(17.서울 신정1동)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9일 오전 3시쯤 서울 신정5동 주택가 어린이놀이터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에 취해 잠들어있던 정모씨(38.건재상.서울 강서구 화곡2동)의 바지를 뒤져 현금 164만원을 훔친 혐의.
이들은 14일 오전 3시쯤 범인을 잡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잠든 척 하고 누워있던 정씨를 상대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다 발각돼 친구 2명은 달아나고 이군만 정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