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벤게로프] 내한 공연
기사입력 1996년 07월 05일 16시 54분
## 21세기 바이올린계 선두주자 ## 9일부터 부산-서울-대전 21세기의 거장을 이미 예약한 러시아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22)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9일 부산 문화회관, 10일 서울 예술의 전당, 11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오후 7시30분. 막심 는 94년 세기의 거장 야사 하이페츠가 활을 물려주었고, 세계적인 음반사인 그라모폰이 지난해 `올해의 음반상'을 수여해 `바이올린의 귀공자'
길 샤함과 함께 21세기 바이올린계의 쌍두마차로 꼽혀온 인물. 4살때부터 7시간씩 연습한 그의 바이올린은 다이내믹한 남성적 연주와 섬세한 감성을 넘나들면서 투명한 음색과 잘 다듬어진 테크닉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다.
아울러 대담한 작품해석과 러시아적 서정 등도 그의 강점. "음악은 삶이요, 철학 그 자체이며, 또한 엔터테인먼트이자 모든 것"이라는 막심 는 바이올린의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음악을 작곡하려는 꿈을 안고 연주용 카덴차를
만들어오기도 했다. 이타마 골란이 반주로 막심 는 첫 내한공연에서 의 소나타 B 플랫 장조, 의 소나타 제5번 작품 24,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의 10개의 서곡 등을 연주한다. (02)548-4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