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회점 '봄'에 대한 설문조사
기사입력 1996년 03월 16일 15시 39분
"봄은 여인의 옷차림으로부터"
많은 시민들은 `여인의 화사한 옷차림'으로부터 가장 먼저 봄을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이 고객 250명을 대상으로 `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2가 `봄은 여인의 화사한 옷차림에서 온다'고 답했다.
이어 `식탁에 오른 봄나물'(28.8), `개나리 등 봄꽃'(16), `달라진 날씨'(7.6) 등이 봄을 알리는 전령으로 꼽혔으며 `강남갔던 제비를 보고'라는 대답은 2명뿐 이었다.
`봄은 어떤 계절인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7.6가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라고 말했고 이어 `바람나기 좋은 계절'(29.2), `사랑의 계절'(18), `눈깜짝할 새 왔다 가는 계절'(10.4) 등으로 봄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봄이 되면 신체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생동감이 넘친다'(38.4)가 가장 많았지만 `마음이 싱숭생숭 산란해진다'(29.6)와 `몸이 노곤해져 의욕이 저하된다'(20.8) 등 부정적인 답도 적지 않았으며 `변화가 없다'는 11.2였다.
`봄하면 생각나는 꽃과 노래'에 대해서는 꽃은 개나리(45.2), 진달래(34.8), 목련(12.8), 노래는 `봄처녀(48), `봄이오면'(28.8), `봄 봄 봄'(12.4)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