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망국전기' - 빼앗긴 '율도국'되찾기
기사입력 1996년 03월 11일 18시 21분
**386이상 실행 … 스토리 돋보여 `망국전기'는 조선시대 양반과 상민의 신분제도를 타파하고 이상국가인 `율도국'을 세운다는 허균의 `홍길동전'을 바탕으로 한 순수 국산 게임이다. 게임은 홍길동이 이상국가인 `율도국'을 세운 후부터 시작된다.
`홍길동'은 그의 후계자인 `성도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율도국을 떠난다. 그후 `성도군'은 아들을 낳고 왕국은 태평성대를 구가한다.
하지만 그런 평화를 탐내기라도 하듯 갑자기 왕성을 칩입한 적대마인에 의해 왕비가 피살되고 왕국은 그의 부하들에게 점령당한다.
이렇듯 풍비박산난 왕국을 되찾고 부모의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사람은 성도군의 아들인 홍세영이다.
주인공인 홍세영은 그를 따르는 유진선과 함께 전략과 전술을 구상하여 적들을 무찌르고 왕국을 되찾으면서 게임은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실제 게임을 진행하면 상태, 장비, 도구, 자질, 설정의 메뉴를 잘 운용해야 하는데 `상태' 메뉴의 경우는 체력이 떨어지면 빨리 약상자를 취득해 회복할 수 있다.
만약 경험치를 증가시켜 전투시 집단명령과 개인명령의 통제를 잘한다면 전투에 승리하여 왕국을 다시 찾을 수 있다.
특히 `망국전기'는 제1회 주관 게임시나리오 우수작을 게임화한 것으로 탄탄한 스토리 배경이 돋보인다.
386 이상이면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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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