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데뷔 신고합니다'
기사입력 1997년 07월 01일 14시 32분
R.P.M은 리얼 팝 메신저의 약어. 대중 음악의 진정한 메신저가 되겠다는 각오로 2년여 준비 작업을 거친 이들은 이번 데뷔 앨범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다.
리더 이강후(19．상지대 국문학과) 래퍼 채병욱(18．충남산업대 방송연예과) 안무와 랩을 맡은 목정훈(18．한서대 실내디자인과)으로 구성된 R.P.M이 첫선을 보인 곡은 `우애'.
어린시절 친구였던 그녀와 연인이 되고 싶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하우스 비트에 담은 신나는 댄스 음악이다.
마이애미풍의 댄스곡 `스무해 여름', 만화 `오！ 나의 여신님'을 노래로 표현한 `님프', 하모니카 선율이 돋보이는 `너 이제 내안에서 떠나 줘' 등이 R.P.M이 내세우는 곡.
머라이어 캐리, 에어로 스미스, 프린스 등의 앨범 제작에 참여한 믹싱엔지니어 무디 데니스가 믹싱을 담당했다는 것도 이들의 자랑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