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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복무 의혹에 휘말렸다.
문제는 그 이후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송민호는 10월 30일 5박 6일 일정으로 하와이 여행을 떠난 뒤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디스패치는 11월 둘째 주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출입문을 지켰으나 송민호를 보지 못했고 다른 직원들도 송민호를 본 적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출퇴근 기록 역시 수기로 작성돼 위조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송민호는 어쩌다 한번씩 나타나 몰아서 서명을 하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요원 복무강령을 마련, 복무관리에 필요한 경우 출퇴근 카드 등 전자 시스템에 의거해 근태를 기록하라고 권고했으나 송민호의 근무지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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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주민편의시설 측도 "송민호는 규정대로 근무했다"며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다시 재입대 해야한다', '신서유기 끝났네'라는 등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2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러나 한달 만인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열린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한 송민호가 장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기초군사교육을 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면 장발은 유지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YG는 "정식 절차를 거쳐 출국한 것이 맞다. 병무청 심사를 받아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됐다"고 해명했다.
송민호가 기초군사교육에서 제외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송민호가 과거 방송에서 고백했던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병역법상에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이 나오거나 신체적 질병으로 훈련이 무리라고 판단되면 기초군사훈련이 면제되고 있다.
송민호는 24일 소집해제된다. 그러나 만약 송민호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다시 현역으로 복무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