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근 K리그의 화두 중 하나는 '특별한 오피셜'이다. 선수가 새로 입단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찍는, 이른바 '옷피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소상공인 홍보를 위해 지역 맛집에서, 혹은 연고지 지역 명소에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최근에는 진일보해서 자연 명소에서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하는 사진으로 사회적 의미를 더하는가 하면, 모기업의 다양한 장소에서 실제 근로자 같은 모습은 연출하기도 한다.
카스트로는 드라마 주인공인 우영우와 단짝 친구 동그라미가 인사하는 장면을 따라하는 등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경남 관계자는 "후원사인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 창구 등에서 촬영도 염두에 뒀지만, 드라마 인기로 동산마을 보호수인 팽나무도 화제를 모으며 색다른 프로필 촬영지로 제격이라 판단했다"며 "다행히 재밌는 '옷피셜'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카스트로가 팽나무의 정기를 받아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 작가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수비수'도 거꾸로 해도 똑같은 단어니 한 번 써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