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80%가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심한 요통은 대부분 단순 허리 통증, 즉 요추 염좌이다.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과 함께 요추관 협착증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요통)이다. 두 질환 모두 평균 수명이 늘고 좌식 생활로 인해 발병률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와 요추관협착증(척추협착, 질병코드 M480)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부터 매년 3~4%가량 증가하고 있다.
X선 검사·MRI로 척추 뼈 정렬 상태, 변화 정도 확인해 진단
약물·물리 치료가 기본, 호전되지 않으면 시술 고려
신경 좁아진 부위 풍선으로 넓혀 약물 투여하는 풍선확장술
풍선확장술은 끝에 작은 풍선이 달린 가느다란 관을 꼬리뼈 부위로 삽입해 신경관이 좁아진 부위를 미세하게 넓혀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신경성형술을 통한 유착박리 보다 좀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시술 2~3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효과가 일시적인 경우 질환이 많이 진행해 질환이 고착화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는 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최호용 교수는 "수술적 치료는 내시경이나 현미경을 이용한 단순 감압술에서부터 나사못 고정술 (요추 유합술), 장분절 고정술 (척추 변형 교정술)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이는 환자의 나이 및 증상의 정도, 디스크 및 협착의 정도 및 범위, 직립 X-ray에서의 척추 만곡, 골밀도 정도 등의 여러가지 인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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