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벼락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생존한 여성이 눈동자 색깔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룸메이트의 신고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그녀는 "앰뷸런스에 탔을 때 손과 발은 완전히 파랗게 변해 있었다.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머리와 목뿐이었다"며 "의식은 있었지만 숨쉬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이 달려온 후 그녀는 몇 시간 동안 의식이 혼미했다.
입원 2주 후 거의 몸을 회복한 그녀는 거울을 유심히 보다가 깜짝 놀랐다.
눈동자 색깔이 녹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온라인에서 검색을 해보니 벼락 맞은 사람들에게서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벼락이 맞은 곳으로 추정되는 머리 정수리는 매우 민감해졌다.
사고 이후 스스로 별명을 '칼리 일렉트릭(Carly Electric)'이라고 부르는 그녀는 지금도 우연히 만지면 뜨거워서 머리를 빗을 때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