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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한명당 평균 1천여만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0.1%는 6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으며 상여금에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평균 1천69만원의 상여금을 수령했다.
평균 상여금은 2021년 1천73만원에서 2022년 1천113만원으로 늘었다가 재작년 다시 줄었다.
수령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의 상여금은 평균 6억2천69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수령액이 많은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근로자가 받은 중윗값(435만원)의 144.1배에 달한다.
상위 0.1%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근로자가 9억9천755만원을 수령해 가장 높았다.
경기 지역도 6억1천442만원으로 6억원을 웃돌았다.
이어 부산(4억758만원), 인천(3억5천618만원), 경북(3억4천188만원) 순이었다.
반면 강원과 세종은 각각 1억3천720만원, 1억6천282만원으로 나타나 1억원대에 그쳤다.
10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상위 1% 평균 상여금은 1억5천811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는 평균 5천469만원을 받았다.
상위 20% 상여금은 1천957만원, 하위 20%는 55만원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의원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고소득 봉급자의 상여금이 급감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양극화가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개선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노동과 산업구조 개혁으로 양극화 해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j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