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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750km 거리 러시아 석유 저장시설 타격

장종호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8 14:46


우크라이나 드론, 750km 거리 러시아 석유 저장시설 타격
사진출처=우크라이나 매체 '제르칼로 네델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8일(현지시각)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 엥겔스시에 있는 석유 저장시설에 폭발과 함께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매체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750㎞ 떨어진 곳이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우크라이나에 의한 대규모 드론 공격이 가해졌으며 일부 드론이 불특정 시설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20건 이상의 폭발과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부사르긴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공격용 드론 11대를 사라토프주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방공망이 도시 상공에서 포착된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석유 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한편 엥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드론 공격 대상 중 한 곳이다.

이곳에는 러시아 전투기와 폭격기 등이 배치된 공군기지가 있기 때문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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