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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 멜버른 공항에서 이륙하던 UAE(아랍에미리트) 소속 에티하드항공 여객기 바퀴가 터지면서 활주로가 한때 폐쇄돼 연쇄 출발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바퀴가 터지자 기장은 비상 브레이크를 밟아 비행기를 멈춰 세웠다.
공항 소방대는 즉각 출동해 화재를 막기 위해 소방용 거품을 분사해 불은 발생하지 않았다.
타이어가 터진 항공기는 견인할 수 없어 활주로에 남았으며, 이로 인해 멜버른 공항 활주로 2개 중 1개가 다음날 오전까지 폐쇄됐다.
공항 측은 "취소된 항공편이 없지만 일부 항공편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