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의 최초 출자 약정액은 395억원이었으나, 지난 6일 30억원이 추가돼 총 425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GP 선정 당시 목표액이었던 100억원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중랑구를 비롯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티인베스트먼트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조합의 주요 투자 대상은 ▲ 시스템반도체 ▲ 바이오·헬스 ▲ 미래모빌리티 ▲ 친환경·에너지 ▲ 로봇 ▲ 빅데이터·인공지능(AI) ▲ 사이버보안·네트워크 ▲ 우주항공·해양 ▲ 차세대 원전 ▲ 양자기술 등 10대 초격차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중랑구 기업에 대한 의무 투자액은 구가 출자한 10억원의 200%로, 투자 기간에 최소 20억원 이상이 중랑구에 투입된다. 투자 대상은 중랑구의 창업·벤처·중소기업 혹은 투자 후 1년 이내에 중랑구로 이전 예정인 기업이다.
조합의 존속기한은 10년으로 투자 기간 5년, 회수 기간 5년으로 운용되지만, GP인 티인베스트먼트는 3년 내 투자를 마무리하고 4년 차부터 기업의 성장과 투자금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높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며 "단순 출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