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식량' 매생이, 여성 건강에 좋은 이유

　◇매생이어죽.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한겨울 강추위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시기다.

감칠맛나는 굴국밥부터 설날 떡국까지 '영양만점 파트너'가 제철을 맞았다. '우주 식량'으로 지정됐을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매생이'다.

매생이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모두 포함한 완벽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에게 좋은 식재료로 명성이 높다.

우선 철분 함유량이 우유보다 40배 가량 높아 철 결핍성 빈혈이 많은 여성들에게 좋다.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도 풍부하다. 엽산도 우유의 5배로 엽산 결핍성 빈혈을 조심해야 하는 임신부에게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에도 안성맞춤이다. 1인분인 30g당 열량은 6kcal 정도다. 저칼로리·저지방 식품으로 포만감이 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다. 칼슘도 우유의 5배에 달해,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도 콩나물의 3배 이상인데다 타우린 성분도 함유해 피로 회복에도 탁월하다.

점액 성분인 알긴산은 미세먼지 배출에 좋고, 칼륨 역시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나트륨 등 감소에 도움을 준다.
김소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