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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카가이에서 경력 기자로 현장을 누빌 기자는 무슨 차를 탈까?
이 차량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다른 차량보다 핸들이 좀 무겁고 승차감이 단단하더라도 '운전만 재미있으면 된다'는 본인의 성향에 가장 잘 맞았기 때문이다.
차량 구매 당시시승도 없이 상담과 동시에 바로 계약을 진행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제주도에서 렌트를 통해 타 본 3세대 쿠퍼S의 운전 재미를 잊을수 없었기 때문이다. 가격은 5030만원이지만 PPF 등 이것저것 붙였더니 5700만원까지 올라갔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계약을 하고 곧바로 출고를 진행했다
5천만원대차량 가운데 극강의 운전 재미를 보장하는 몇 안 되는 이차를'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하나씩 튜닝을 시작했다. 휠, 서스, 레이스칩, 배기, 카본흡기 등행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과 프론트립, 사이드립, 트렁크 스포일러,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 등익스테리어를 위한 튜닝 그리고 LCD와 RPM 인디케이터가 탑재 된 카본 핸들과 조수석 게이지 등 인테리어를 위한 튜닝을 진행했다. 이렇게 현재 운용중인 차량이 완성되었다.
하나씩 차량의 튜닝을 진행하면서 개인적인 만족감은 상당했지만 기존 슈퍼레이스에 편입되어 있던 미니 클래스는순정 차량만 참가가 가능해아쉬움이 컸다.
반가운 소식이 들여왔다. 2022년부터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JCW 챌린지를 단독 개최 한다는 것이다. 주저없이 바로 참가 신청을 했다. 자동차 매체 영상PD로 일을 하면서 여러 브랜드서킷 행사를 다니며 시승차로서킷을 주행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내 차직접 서킷을 주행 해야한다는 것은 여러 리스크도 짊어져야 하지만 동시에미니의 운전재미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는 짜릿함도공존했다.
자차로 참가한 첫 아마추어 대회의 성과는 가까스로 예선을 통과하여 결승에 진출까지 성공했다. 아쉽게도 포디엄에 오르는높은 순위는 기록하지 못한채 마무리됐다.
그 아쉬움을 안은 채 1년을 보냈는데..
JCW 챌린지는 매년 열린다.2023 - 2024 시즌에도 당연히 참가를 하였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이미지 트레이닝과대회 개최 일주일 전, 드라이빙센터 전망대에 올라가 코스를 암기 한 덕분이었는지 2024년 예선은 참가자 120명 중 4위로 통과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결승에서는 30명 중 12위라는조금은 아쉬운 중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한 번은 꼭 포디엄에 올라가 보리라는 욕심을 가지고 매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튜닝한 차량이라 평소 공도에서는 주행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아파트주차장에 곱게 모셔 놓는다. 신형 JCW출시가 미뤄지면서 올해 25년 4월 예선이 개최될 거라는 소식을 들었다.
다가올 이번 대회도 차근차근 준비하여 지난 대회보다는 조금 더 좋은 성과를 내보려 한다.
한 줄 평
장 점: 2리터 터보 엔진과 가벼운 공차중량의 조합..극강의 운전 재미
단 점: 소형차로는 엄청 스티어링휠이 무겁다..핸들링이 버거울수도
김형준 에디터h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