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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도입에 따라 올해 벼 재배면적 373㏊(헥타르·1㏊는 1만㎡)를 감축한다고 3일 밝혔다.
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쌀 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 해소와 쌀값 안정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세종시의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규모는 축구장(0.714㏊) 522개 면적에 달하는 373㏊다.
시는 논콩·하계조사료 재배 등 전략 작물 직불제 참여, 경관 작물 재배, 휴경, 다른 작물 전환 등을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 이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재배면적 감축을 이행한 농가는 공공비축미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미이행 농가는 공공비축미 배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양완식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쌀 공급 과잉으로 쌀값 불안정이 반복되고 있다"며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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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