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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3일 LIG넥스원의 손실충당금 등을 반영해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개발 사업 증가와 손실충당금에 대한 보수적 가이던스를 반영해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춘다"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934억원에서 457억원으로 51% 하향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할 것이라며 수출과 글로벌R&D센터(GRC) 매입의 선물환매도에서 거래손실 703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LIG넥스원은 통화선도거래 등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했으나 환율 급등으로 703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천680억원에서 2천140억원으로 20% 하향했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3천840억원에서 2천840억원으로 26% 하향했다.
다만 "올해 중동 국가들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구매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져 2028∼2029년까지의 탑라인 성장은 2030년대 초반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비궁의 미국 수주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난달 방위사업청과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업종 내 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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