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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칠인삼(馬七人三)'.
서승운(2011년 데뷔, 부경, 통산 4686전(793/645/592), 승률 16.9%, 대상경주 26회 우승)
데뷔 첫 해부터 두 자릿수 승률을 기록하며 깜짝 등장한 서승운은 현재까지도 폭풍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세 번의 최우수 기수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그는 현역 부경 기수 중 통산 가장 높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년 연속으로 20%가 넘는 높은 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2월에는 한 달간 무려 9회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서승운은 통산 800승 기록까지 7승을 남겨두고 있다. 특유의 날렵한 기승술을 앞세워 단시간 내에 대기록 달성에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00번이 넘는 경주에 출전했음에도 단 한건의 기승 정지 처분 없이 깔끔한 승부를 선보인 문정균은 2013년에 이어 2024년에도 페어플레이상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약 28년의 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 경주 차분한 전략을 세우며 경주를 이끌어 나가는 문정균은 지난해 월 평균 2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현재 500승 달성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
다나카(2013년 데뷔, 부경, 통산 1888전(199/174/210), 승률 10.5%, 대상경주 우승 없음)
다나카는 국내 경마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외국인 기수 중 한 명이다. 국내 무대뿐만 아니라 마카오, 뉴질랜드, 일본에서도 활약 했다. 여러 국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경마 복귀 이후에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200승을 앞두고 있으며 달성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효정(2017년 데뷔, 서울, 1962전(99/124/153), 승률 5.0%, 대상경주 우승 없음)
최근 한국 경마는 김혜선을 필두로 여성 기수들의 활약상이 주목받고있다. 1996년생인 김효정은 실력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외모로도 경마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 여성 기수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중인 김효정은 통산 100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성 기수의 유연성과 섬세함으로 세 자릿수 우승 기록 초읽기에 돌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