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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화사, 한승연, 소유, 전효성, 김완선 등이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 경험을 고백했다.
화사는 "거식증에 우울증까지 오면서 이건 아니다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씨스타 소유는 다이어트 이후 공황장애가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카라 한승연은 "다이어트를 했는데 살이 계속 빠져서 쓰러졌다. 원인 불명의 두드러기가 생겼고 사라지는데 7년이 걸렸다. 또 이관개방증이라고 압력을 조절하는 기관에 살이 너무 빠져서 귀 안에 압력 조절이 안됐다"고 고백했다.
아이돌 뿐 아니다. 일반인들에게도 극단적 다이어트 유행으로 인한 부작용이 적지 않다.
지난 2018년 8517명이던 국내 섭식장애 환자는 2022년 1만 2714명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섭식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섭식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5만1253명에 달한다. 여성(4만 1577명) 비율이 81.1%로 대다수이고, 특히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가 2018년 275명에서 2022년 1874명으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다양한 신체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사망률이 5~1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거식증의 경우 저체온, 저혈압, 부종, 무월경증 등은 물론 탈수, 부정맥, 백혈구 감소, 골다공증, 인지기능 저하, 우울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상 식이 습관을 교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