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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60세 중국 여성이 출산에 성공해 화제다.
병원 측은 지난시 인민병원 설립 이래 최고령 출산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놀라운 것은 자연임신으로 두 번째 아이를 가졌다는 것이다. 남편의 나이는 55세이고 부부에게는 34세 된 딸이 있다.
한 산부인과 의사는 "여성이 임신을 위해서는 두 가지 생리적 조건이 필요한데, 하나는 건강한 난자를 배출할 수 있는 난소를 갖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아를 낳을 수 있는 건강한 자궁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여성의 평균 폐경기 연령이 49.5세인 점을 감안하면 50대와 60대 여성은 임신과 출산이 거의 불가능하다.
일부 50대 여성의 경우 배아 이식, 호르몬 요법, 인공 수정 및 기타 기술 등의 생식 의학 발전 덕분에 임신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A씨처럼 자연임신은 찾기 힘들다.
의료진은 "특이한 자연임신 사례"라며 "고령 임신에 대한 연구 조사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산둥성 자오좡시의 67세 여성이 제왕절개로 딸을 낳아 중국 내 최고령 출산 기록을 세웠다. 세계 기록으로는 지난 2021년 70세 인도 여성이 결혼 45년 만에 첫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전 세계 최고령 산모는 스페인의 마리아 델 카르멘 부사다 라라로, 2016년 66세 때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