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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의 신개념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 이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의 로밍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제에 포함된 모든 가족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baro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족로밍 출시 후 87만 가구가 이용했으며 로밍 이용 가구의 78% 이상이 '가족로밍' 서비스를 선택했다.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GB 이상의 고용량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1.6배 가량 많으며,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1.7배 높았다.
전체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 비해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도 '가족로밍'의 특징이다. '가족로밍'의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개인 이용자 대비 1.4배), 10대 비율은 13%(개인 이용자 대비 6.8배)로 나타났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가족로밍은 가족 여행의 필수품이 됐다"며 "고객이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