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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이벤트 회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1일 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해 화제다.
프로그램 장소는 지바현 기미쓰시의 산간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 이전에 폐교됐지만 지난해 11월 개조해 문을 열었다.
운도카이야 측은 "해외 관광객에게 일본 학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진 등 재해 대비 방법을 배우거나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이벤트를 체험하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이곳 교사들의 '과거'다.
이들은 정식 교사는 아니고 이벤트 회사에 채용된 사람들이다.
한 교사는 한때 '뒷골목' 생활을 했지만 멘토를 만나 교사가 되었다고 전했다.
수업이 끝난 후 체험객들은 교실 청소를 하게 되는데, 이때 청소 기술을 배우고, 팀워크와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일본 전통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고 이벤트 회사 측은 전했다.
일정이 끝나면 체험객들은 졸업 증명서를 받는다.
네티즌들은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재미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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