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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천안·아산·공주·서산 공공하수처리장 6곳에 유입된 하수 내 감염병 바이러스 12종 존재 여부를 검사한 결과 검출률이 35.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검출된 바이러스 중 노로바이러스가 23.6%였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도 22.8%를 차지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은 23.5%, 아데노바이러스는 11.7% 등이었다.
노로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연중 계속 검출됐는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주차별 검출추이와 국내 입원환자 수 사이에는 높은 상관성이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 감염병 유행을 예측하기 위한 검사"라며 "내년에는 감시 대상 공공하수처리장을 늘리고 동시 분석 장비를 도입해 더 다양한 병원체를 검사하는 등 촘촘한 감염병 감시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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