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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하이킹 코스를 소개한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험프리지 트랙이다. 뉴질랜드 남섬 서남부에 위치한 투아타페레 험프리지 트랙은 지난 10월 25일 뉴질랜드의 공식적인 11번째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s)로 지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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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지 정상에 오르면 펼쳐지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Fiordland National Park)과 스튜어트 섬(Stewart Island), 그리고 거대한 남대양(Great Southern Ocean)을 아우르는 파노라마 전망은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세계의 목재 육교 중 가장 큰 퍼시 번 비아덕트(Percy Burn Viaduct)는 험프리지 트랙의 백미라 할 수 있다. 1920년대 만들어진 125미터 길이, 36미터 높이의 목재 육교는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장관이지만, 20세기 초 뉴질랜드 벌채 산업의 역사와 흔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상징적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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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