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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법원 당국의 실수로 한 수감자가 출소한 지 9개월 만에 다시 교도소에 갇히는 일이 벌어졌다.
A의 아내는 지난 10월 13일 갑자기 남편이 실종되자 경찰서를 찾아갔다.
전날부터 직장에 나오지 않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아내는 불안한 마음에 실종 신고를 한 것이다.
아내는 "형기를 이미 마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지만 교도소 측은 법원의 결정에 따랐을 뿐이라는 답만 내놓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날짜 표기 오류로 조기 석방되었다며 이를 정정하는 절차에 따라 재수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 가족들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다니", "담당자를 징계해야 한다", "남은 1년의 형기를 채워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