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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X의 대체재로 각광받은 블루스카이, 국내에서도 이용자 급증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4-11-27 10:19 | 최종수정 2024-11-27 17:06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대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스카이'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조사 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블루스카이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59만 5588명으로 전월 대비 1137.69% 증가했다. 한 달 사이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같은 달 기준 X(641만 3048명), 스레드(408만 242명)의 월간활성사용자 수에는 아직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만만치 않은 시장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가파른 주간활성사용자(WAU)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17일 기준 블루스카이의 활성사용자는 모두 47만 1307명으로, 주간 단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14~20일(49만 780명)에 비견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분산형 SNS인 블루스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반사 급부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 아이콘 가운데 하나다. 반 트럼프 인사들을 중심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들인 X를 속속 떠나며 대체재로서 주목받은 탓이다. 지난 20일에는 글로벌에서 2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스카이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2019년 트위터 CEO 재임 당시 사내 프로젝트로 설립한 플랫폼으로, 사내 인큐베이팅을 거쳐 2021년 별도 회사로 분리됐고 올 2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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