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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개최 "김장 체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10-24 17:17


2024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개최 "김장 체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24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11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평창 송어축제장에서 열린다. 평창 고랭지축제위원회(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평창군·평창군의회·진부면 사회단체가 후원한다.

24일 평창 고랭지축제위원회에 따르면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참가자들은 평창의 고랭지에서 재배된 배추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형태로 진행된다. 김장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이 축제는 매년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신선한 국내산 재료를 활용한 김장 담그기를 지원한다. 일교차가 큰 해발 700m에서 재배한 배추는 아삭하고 고소한 맛을 지닌다. 평창에서 재배한 고추는 철저히 검수해 사용한다. 방사능 걱정 없는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해 건강한 양념을 만들어 김장에 활용한다.

강원도 영서 지역 김장 김치는 소금을 적게 사용해 저염식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적합하다.

올해 김장 체험 비용은 10kg이 6만 4000원, 20kg이 12만 2000원, 총각(알타리)김치는 7만원으로 책정됐다. 중간 유통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도시의 절반 가격으로 제공되며, 평창사랑상품권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위생용품도 제공되어 어린이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 담근 김치는 현장에서 원하는 곳으로 택배 발송이 가능해 편리함을 더한다. 올해 축제를 위해 준비된 김장 재료는 총 150톤에 달하며, 이 중 140톤의 절임 배추와 10톤의 총각(알타리) 무가 포함된다.

최기성 평창 고랭지축제위원장은 "평창의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고랭지 배추는 속이 노랗고, 단단해 김장이 쉽게 무르지 않아 아삭하고 싱싱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다"며 "여러 사람이 한곳에 모여 김장하는 전통 김장 문화를 경험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회"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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