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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캐나다의 전 올림픽 스노보드 대표팀 선수가 살인 및 마약 유통 혐의로 공개 수배됐다.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 출신이 국제 마약 조직의 수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수사당국은 웨딩 일당이 콜롬비아에서 멕시코와 캘리포니아를 거쳐 캐나다와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대량의 코카인을 장거리 트럭을 이용해 옮겼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도 수년 전 혐의를 받고 있는 웨딩은 연간 60톤의 코카인을 운반한 조직과 관련해 기소된 16명 중 한 명이며, 이들 중 4명은 여전히 도주 상태다.
이들은 도난당한 마약 배송에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에서 일가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수사와 관련해 코카인, 무기, 탄약, 현금 및 300만 달러(약 41억 3000만원)이상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웨딩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2년 동계 올림픽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