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1년 사이 11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가세는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가 515조원에서 568조 7000억원으로 10.4% 늘어난 것보다 훨씬 가파른 것이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8월 4조 1000억원에서 1년 사이 7조 7000억원으로 87.8% 급증했다. 이 기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19조 3000억원에서 24조 9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는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 이후 잔액이 올해 8월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